중랑구 면목동 12남매 다둥이네 사건 결국 법정 공방까지....

최근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중랑구 면목동 12남매 다둥이네 사건이 결국 법정 공방까지 간다고 합니다........

선3줄 요약

1. 딱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신청자의 집을 새집처럼 리모델링해주는 tv 프로그램이 있음(jtbc 우리집)

2. 중랑구 면목동 12남매 다둥이네가 이 tv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아 집을 싹 뜯어 고침

3. 이 집은 자가가 아닌 전셋집이었고 계약 기간이 끝나 방을 뺐는데 집이 너무 개판이라 집주인이 억울함을 호소하는중

[사진 = jtbc 우리집]

20평 정도 되는 집에서 무려 13명(방송 당시)이 지낸다는 중랑구 면목동 다둥이네. 가전제품을 비롯한 온갖 잡다한 짐을 놓을 공간 조차 부족한 데다가 13명이 하나의 화장실을 번갈아 써야 하는 등 생활하는 데에 굉장한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jtbc 우리집 제작진은 중랑구 면목동 다둥이네의 딱한 사정을 듣고 이 집을 전체적으로 리모델링해주기로 합니다.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어 20평의 협소한 공간을 최대한 넓게 활용할 수 있게끔 거의 새집에 가까운 리모델링을 해줍니다.

그 비용이 무려 2400만원 상당.

(거의 새집에 가깝게 변화된 모습)

이렇게 훈훈하게 끝이 나는듯 하였지만....

2년 후 ...

[사진 = tilepro86님의 네이버 블로그]

이 집은 자가가 아닌 전셋집이었으며 집주인이 직접 자신의 블로그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남깁니다. 내용인즉슨 중랑구 면목동 다둥이네의 딱한 사정을 듣고 인테리어 공사까지 허락을 해주었으나 계약이 끝나 집을 보러가니 집이 정말 개판이었다는 것입니다. 

벽지는 낙서와 곰팡이로 가득하였고 문짝은 걸레짝이 되었으며 침대, 싱크대 등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 와중에 다둥이네는 이사를 가야 하니 전세금을 돌려 달라고 하였고 집주인은 갑자기 가세가 기울어 형편이 어려워졌음에도 빚을 내어서까지 다둥이네에게 전세금을 돌려주었다고 합니다. 이후 집주인은 집이 도저히 수리로는 어떻게 안 될 지경이라 철거를 하려고 하였으나 철거 비용 견적이 무려 천만원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에 집주인은 다둥이네에게 집을 철거하고 리모델링 비용을 반씩 부담하자고 요청하였으나 이조차 일정이 서로 맞지 않아 계속 미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페이스북과 유튜브 그리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져 상당한 화제가 되었고 뉴스에까지 실리게 됩니다.

이후 당사자인 중랑구 면목동 12남매의 아버지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남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으며 바르게 살아왔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욕먹을까봐 학교에도 가지 못 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하였습니다. 

이어 그는 가족들이 많다 보니 집이 '조금' 지저분해진 것은 인정하지만 살고 있던 집에서 '일방적으로' 쫓겨난 것은 오히려 자신이라며 자신도 피해자임을 주장하였습니다. (jtbc 우리집 인테리어 공사 당시 제작진 측에서 다둥이네가 적어도 5년은 살 수 있게 보장을 해달라는 계약서에 집주인이 싸인을 했다고 함. 그렇지만 다둥이네는 5년을 채우지 못하고 방을 뺌)

이 주장에 대하여 집주인은 전혀 듣지 못하였던 내용이며 자신은 인테리어 공사만 허락을 해주었다고 반박하였습니다. (프로그램도 없어지고 너무 오래된 일이라 계약서의 행방은 아무도 모른다고 함.)

12남매의 아버지는 또한 집주인이 월세를 요구하여 매달 쌀 20kg를 집주인에게 주었다고 하였는데 이 주장에 대하여 집주인은 쌀을 받은 것은 맞다, 하지만 월세를 못 낸다는 말에

차라리 쌀이라도 받겠다는 취지였으며 어떤 때는 썩은 쌀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이어 썩은 쌀을 줄 거면 돈을 달라는 집주인의 요구에 12남매 아버지는 도리어 이사를 갈 테니 리모델링 비용으로 3천만원을 요구하였다고 합니다. 

대화로는 도저히 타협이 되지 않아 이 사건은 결국 법적 공방까지 간다고 합니다......